2019/07/011 내가 읽은 쉬운 시 123 - 장철문의 「흰 국숫발」 *바삭불고기 *콩국수 여름엔 콩국수! 내가 좋아하여 어머님께서 생전에 자주 해주시던 음식이라 각별하다. 마루에 앉아 맷돌을 돌려 콩물을 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지난 주 노노스쿨의 조리 메뉴가 콩국수였다. 그런데 다른 일 때문에 이론 강의만 듣고 실습을 하지 못했다. 마침 귀촌을 한 누나가 보내준 대두콩이 있어 주말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다. 밤새 불린 대두콩을 삶고 잣과 함께 갈아서 콩국물을 만들고 국수를 삶았다. 그리고 오이를 채썰어 방울토마토와 함께 고명으로 올리니 수업 시간에 배운 모양이 나왔다. 맛은 식당에서 먹는 맛과 견줄만 했다. 고소한 맛이 나도록 콩을 삶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조리선생님은 10분 이내로 삶는 것이 기준이나 화력이나 삶는 도구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5분이 지.. 2019.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