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단상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장돌뱅이.
2019. 5. 5. 10:28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아직 젊은 그를 보낸다.
신(神)만이 행할 수 있는 끔찍함인지 무심함인지 아니면 심오함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이제 부디 암세포도, 복수(腹水)도, 황달도 없는,
그리고 세상의 모진 꿈도 없는,
다만 편안한 시간이
내가 가늠할 수 없는 저 세상에서는 그에게 허락되기를 빌 뿐이다.
*제목과 같은 잉게숄의 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