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술만 더 먹어보자
한 술만 더 먹어 보자 13
장돌뱅이.
2024. 9. 23. 22:15
명절 뒤 며칠은 남은 음식을 먹고, 그 뒤 며칠은 남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보냈다.
1. 버섯볶음
- 달군 팬에 식용유를 3S 두르고 표고버섯(200g), 팽이버섯 1봉, 채 썬 양파 1/2개 넣고 달달 볶다가,
- 양념(고추장 1S, 간장 2S, 참치진국 1S, 설탕 1S, 맛술 1S, 다진마늘 1S)을 넣어 다시 볶는다.
- 참기름 1S, 통깨와 후춧가루 적당량을 넣어 버무린다.
2. 호박매운볶음
- 호박 1개(200g)를 반달 모양으로 썰고 굵은소금을 뿌려 20분 정도 절인 후 물기를 제거한다.
-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어 식용유 2S를 두른 달군 팬에 위 호박과 함께 볶는다.
- 양념(고춧가루 1S, 간장 2S, 맛술 1S, 다진마늘 0.5)에 물엿 1S, 참기름 1/2S, 통깨를 넣고 더 볶는다.
3. 북어들깨국
- 북어채 30g을 3cm 길이로 썰어 물에 살짝 무쳐서 부드럽게 한다.
- 양파 1/2개를 채 썬다.
- 냄비에 참기름(들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물기를 뺀 북어를 넣어 볶는다.
- 물(3~4C)을 넣고 10분 정도 끓이다가 다진마늘 1/2T과 멸치 액젓 1t, 국간장으로로 간을 한다.
- 들깻가루 1∼2T를 넣고 살짝만 끓인다.
국에 밥을 말아먹는 것은 아내가 내가 만든 국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찬사다. 이 국에 그랬다.
밥상엔 식사 때마다 만드는 일회성 음식 외에 매번 상에 올리는 여러 음식들이 있다.
흔히 밑반찬이라고 부르는 그것들은 대개 특별히 주목받지 못한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을 때 찾게 된다. 그러나 장아찌, 젓갈, 콩장, 멸치조림, 진미채 볶음 같은 밑반찬들은 사실 일회성 음식을 띄워주는 조연이며 동시에 우리의 입맛을 살리는 밥상 위의 주연이다.
4. 콩장
- 검은콩(1C)을 물에 씻어 5시간 정도 불려 물 1.5C와 식용유 0.5S를 넣어삶다가 콩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간장 3S, 물엿 3S를 넣어 윤기나게 조린다. 마지막에 흑설탕 1S를 넣고 통깨 0.5를 뿌린다.
5. 진미채무침
- 진미채(100g)에 물을 약간 뿌린 후 전자레인지에서 2분 정도 익히거나 김이 오른 찜기에서 촉촉하게 찐 후, 참기름 1S, 통깨 1/2S를 넣어 버무린다.
-팬에 고추장 2S, 다진마늘 1/2S, 청주 1S, 간장 0.3S, 물엿 3S, 설탕 1/2S, 생강즙 약간을 넣고 걸쭉할 정도로 끓이고 위 진미채를 넣고 마요네즈 1/2S를 넣어 무친다.
6. 김치시리즈
김치는 매번 밥상에 오르는 밑반찬이자 한국인들에게는 반찬의 근본이자 궁극이다. 아내는 김치는 물론 김치로 만든 모든 것, 김치김밥, 김치볶음밥, 김칫국, 김치볶음, 멸치김치찌개를 좋아한다.
"어떤 특별한 음식이 있건 김치볶음이나 멸치김치찌개는 언제든 상에 올려도 환영!"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