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단상

'드루와?', 그래 들어간다!

장돌뱅이. 2025. 1. 3. 10:15

*박순찬 만평
*TV중계 화면 캡처

새벽부터 전해지는 '멧돼지' 체포작전은 그동안 '그 X'이 저질러온 황당무계, 잔인무도, 지랄발광과 염병, 후안무치, 얼굴에 소가죽을 바른 듯한 면장우피(面張牛皮)의 행동이 불러온 자업자득의 결과일 뿐이다. 그것도 만시지탄인······.

(지난했던 민주화의 역사적 과정에서 경험으로도 배웠고, 그 이전에 상식적인 일이라 구태여 다른 사람의 글까지 인용할 필요가 없지만) 파울로 프레이리는『페다고지』에서 "쿠데타는 ('합법성'을 확보하기 위한) 속임수나 (민중을 억압하기 위한) 무력만이 있을 뿐 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쓴 바 있다.

*출처 : 세계일보

벨기에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그룹(ICG)은 '2025년 주목해야 할 10대 분쟁 지역'에 한반도를 포함시키고 "많은 것이 유동적인 가운데, 한반도는 긴장감이 감도는 2025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기왕의 분단 상황에 '그 X'이 저지른 계엄 상황이 더해지면서 분쟁 지역으로 새롭게 분류되어 우리나라의 품격은 나락으로 떨어진 느낌이다.

* '그 X'이 불러온, 외신도 생중계하는, '국격'(TV중계 화면 캡쳐)

그런데도 내란 동조 세력은 '그 X'의 체포 영장 발부를 두고 '국격의 문제'라고 한다.
누가 국격을 망치고 있는 것인지 그들은 정말 모르고 하는 말일까?
아니면 알면서도 아무 말이나 '들이대는' 것일까?
계엄 이전부터도 나라의 국격은, 더 이상 떨어질 것 없이 바닥인 '그 X' 부부의 개인적인 품격(?)으로,  이미 추락한 터에.

12.3 내란으로 직무정지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지지자들에게 자필 편지를 공개하는 등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선동적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게다가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경찰기동대가 공수처를 대신해 집행에 나선다면 현행범으로 경호처는 물론 시민 누구에게나 체포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군사반란을 범한 것으로 부족해 지지자들을 선동해 내전을 일으켜서라도 자신을 지키겠다는 한 사람때문에 국격은 추락하고 사회불안은 심화되는 중이다.

박순찬 작가가 위 시사 만평에 덧붙인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