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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태국180

저하야 Pattaya랑 놀자 5(끝) 여러 나라에서 온 생면부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신나게 주고받는 물싸움은 송크란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이다. 작년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아내와 송크란을 보냈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손자저하에게도 보여주고 체험시겨주고 싶었다. 이번 여행을 송크란에 맞춘 것은 그 때문이다.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정확히는 송크란 축제 전날인데도 비치로드 여기저기에서는 치열한(?) 물축제가 시작되고 있었다. 저하가 사용할 물총을 사기 위해 아내와 백화점을 다녀오던 낮시간에 벌써부터 우리가 탄 썽태우를 향해 물을 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가볍게 물을 맞은 아내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해피 송크란!"어린 저하에게 .. 2024. 4. 24.
저하야 Pattaya랑 놀자 4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할아버지~!""할아버지 나랑 놀아요!""할아버지 밥 그만 먹고 이리로 와요!"손자저하들이 자신들 밥을 다 먹으면 자리에서 일어서며 하는 말이다. 그럴 때마다 나는 갑자기 허겁지겁 음식을 입에 넣으며 식사를 마쳐야 한다."그러길래 당신은 밥 먹을 땐 다른데 신경 쓰지 말고 부지런히 밥만 먹으라고 했잖아."아내는 저하들과 밥을 먹을 때 매번 내게 이렇게 말한다. 위 영상처럼 놀아야 해서 스페이스 호텔에서는 더욱 자주 그랬다."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4일 동안 대부분 호텔 안에서 보내는 '여행'을 했다. 저하들과 밥을 먹고 수영하고 키즈클럽에 갔다. 밖으로 나갈 이유도 여유도 없었다... 2024. 4. 23.
저하야 Pattaya랑 놀자 3 안다즈에서 파타야에 있는 숙소 Grande Center Point Space로 이동하는 날.농눅빌리지와 타이거파크에 들러서 가기로 했다. 저하들에게 코끼리와 호랑이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나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이나 쇼, 서커스 따위를 평소 마뜩잖아하다가도 어린 자식들 앞에서는 일관성을 지키지 못한다. 인도네시아 살 적에 초등학교 딸아이를 데리고 사파리 공원에 가서 낙타를 타고 호랑이를 만져 보았다. 어린 딸아이는 재미있어했고 나는 그런 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다.작년 파타야 여행 중엔  30여 년 만에 손자저하 1호와 함께 코끼리를 탔다.저하는 어린 딸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즐거워했다. 나 역시 그랬다. 이번 여행 중에는 1호는 물론 2호저하와도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2호는 실물 코끼리.. 2024. 4. 21.
저하야 Pattaya랑 놀자 2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른 새벽을 달려야 했다.손자1호와 두 달 전부터 기다려온 여행이었다.여행을 확정하고 나는 1호가 속상해하는 일이 있으면(주로 2호와 갈등) 말해주곤 했다."좀 있으면 갈 태국 여행을 생각해. 그럼 즐거워지잖아."방콕이며 파타야가 귀에 익어 그다지 멀지 않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가보면 만만치 않은 거리다. 비행기 시간만 5시간 남짓 걸리고 공항에서 파타야, 그것도 좀티엔 해변에 있는 안다즈 리조트까지는 차로 2시간을 더 가야 한다.어린 저하들이 긴 이동시간을 잘 견뎌준 끝에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숙소에 들 수 있었다. 여행은 새벽길을 나서 차와 비행기와 다시 차를 갈아타고 한나절을 달려 잠자리에 드는 것이기도 하다.첫 숙소인 안다즈( Andaz Pattya Jomtien  )는 2.. 2024. 4. 20.
저하야 Pattaya랑 놀자 1 딸아이네와 함께 태국 파타야를 다녀왔다. 여행의 목적과 일정은 단순했다.'손자저하들의, 저하들에 의한, 저하들을 위한'.대부분의 시간을 두 곳의 숙소 수영장에서 물놀이로 보냈다.2호저하는 이번 여행에서, 거창하게 말하자면, 물놀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마침내 처음으로 혼자서 수영(발버둥?)을시작한 것이다. 비록 뜰개를 착용한 상태지만그게 뭐 대단하냐고? 아내와 내겐 마치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을 걷는 순간을 볼 때만큼이나 경이로웠다. 내친걸음의 2호는 유수풀의 안개 구간과 폭포수 구간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파도풀장에서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결에 따라 출렁이며 즐거워하는 여유까지 보여주었다.1호는 1년 사이에 수영을 배워 뜰개를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수영을 할 .. 2024. 4. 17.
23년6월 파타야 여행(유튜브) 손자저하와 함께 한 태국 파타야 여행 영상을 YouTube에 올렸다. 이미 여행기를 썼지만 영상으로 모아보니 또 색다른 느낌이다. 다시 가고 싶다.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에 손자저하도 그렇다고 했다. 1. Grande Center Point Space Pattaya https://youtu.be/aNb4Jdif7ws 2. Activities in Pattaya https://youtu.be/JLuDXsTXgoQ?list=TLPQMTEwODIwMjMdunzo8VNQAg 2023. 8. 11.
23년 4월 방콕여행(유튜브) 지난 4월 방콕여행 사진과 동영상을 정리해서 별도로 유튜브에 올렸다. 1. 송크란(Songkran) https://www.youtube.com/watch?v=DIP9csBhxc0&t=5s 2. 방콕의 호텔 두 곳 https://youtu.be/Ib7U_9-QsoQ 3. 짜오쁘라야 강을 따라서 https://youtu.be/ATkuZodeFh8 2023. 8. 7.
내 인생의 특별한 여행 (끝) 이번 여행은 이제까지 태국 여행 중에서 가장 태국 음식을 가장 적게 먹은 여행이었다. 그리고 호텔 안에서 가장 많이 식사를 한 여행이었다. 물론 저하 덕분(?)이다. 태국 음식점에 갈 경우에 대비하여 생선 튀김(쁠라텃), 생선 '탕수육'(팟프리완 무), 생선간장찜(쁠라능시유), 닭고기 튀김(까이텃이나 까이호빠이토이), 스프링롤(뽀삐아) 같은 자극적이지 않은 태국 음식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그런 걸 제대로 써먹을 기회는 오지 않았다. 터미널 21 식당 "후지(FUJI)" 도착 첫날 저녁 식사는 호텔 근처에 있는 터미널 21에서 했다. 터미널 21은 이전에 파타야에 왔을 때는 없던 곳이라 구경도 할 겸, 첫 식사는 저하의 입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일식당 "후지"로 정해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대.. 2023. 7. 9.
내 인생의 특별한 여행 6 Hotel Siam@Siam Pattaya의 빅피시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타이쿠킹스쿨에 참가했다. 세 가지 요리를 만드는 과정을 선택했다. 쿠킹스쿨에서는 쏨땀 (Spicy papaya salad), 똠얌 꿍 (Thai spicy soup with shrimp), 팟타이 꿍 (Stir-fried rice noodle with bean sprouts & prawns)을 만든다고 알려왔다. 저하에게 자극적인 맛의 솜땀과 똠양꿍은 먹기가 힘들 것 같았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일단 팟타이를 먹으라고 하고 정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하면 그곳 식당에서 별도로 주문을 해줄 생각이었다. 교육을 담당한 요리사는 인도네시아 출신 난낭(Nannang) 씨였다. 우리도 인도네시아에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하니 무척 반가워하.. 2023.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