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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2

비 오는 날 일기 봄비 치고는 비가 많이 왔다. 지금도 보슬비로 오고 있다.제주도에는 호우경보까지 내렸다고 한다.집 근처에서 찍은 영상에 나의 서툰 칼림바 연주를 붙여 보았다.보슬보슬 보슬비도라도란 우산속자박자박 발자국봉긋봉긋 새싹들아른아른 창유리토닥토닥 엄마손새근새근 아기잠꿈속같은 보슬비- 김명수, 「봄비」- 비 덕분에 아내와 둘이서 집에서 한가로이 보냈다. 커피를 마시며 차분한 그레고리안 성가를 듣다가 나중에는 유튜브로 , 같은 옛 영화 음악을 반복해서 들었다. 알랑 드롱의 앳된 모습을 보며 그 시절  아내와 나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점심으로 고구마를 쪄서 먹었다.찐고구마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고 군고구마는 연애시절 아내를.. 2024. 5. 6.
내가 읽은 쉬운 시 99 - 김명수의「우리나라 꽃들에겐」 노노스쿨 동창생들과 방과 후 남산길을 걸었다. 남산길을 걸은 건 근 일 년 만이었다. 일 년 전 친구 부부들과 걸었던 비슷한 길을 따라 걸었다. 날씨도 그때와 비슷한, 비 온 뒤의 쾌청이었다. (*이전 글 : 발밤발밤 30 - 남산길 걷기) 발밤발밤30 - 남산길 걷기 연휴 중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마나님들도 함께 했다. 애초 녹사평역에서 만나 경리단 길을 걷고난 후 점심을 할 계획이었으나 새벽부터 이어지는 봄비 때문에 걷기는 생략을 할 jangdolbange.tistory.com 주말의 비바람으로 꽃이 많이 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위치에 따라 아직 한창인 곳도 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론 벚꽃과 개나리의 절정은 지난 것 같았다. 대신에 진달래가 화사했고 그 아래쪽에는 납작하게 키 작은 노란 .. 2019.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