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주기1 노란 리본 10년 달빛 밟고 머나먼 길 오시리 두 손 합쳐 세 번 절하면 돌아오시리 어머닌 우시어 밤내 우시어 하아얀 박꽃 속에 이슬이 두어 방울 - 이용악, 「달 있는 제사」- 가족들과 태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 내내 손자들의 재롱과 귀여운 투정이 맑은 기운을 북돋우었습니다. 가족은 바로 우리가 사는 가장 크고 근원적인 이유입니다. 그들 중 누가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모르는 채 눈 앞에서 사라진다면? 아 ·····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무너지는, 아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노란 리본 10년. 위로하고 기억하고 분노하고 기도할 뿐입니다. 옮겨 온 글 "이름을 불러주세요" 사랑하는 가족이 왜 죽었는지 알고 싶다는 유가족과 시민들에게 물대포.. 2024.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