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차산2

아차산 길 아차산은 서울 동쪽 경기도와 경계에 있다.산자락을 따라 들어선 주변 마을에서 등산로가 거미줄처럼 펼쳐져 정상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다. 나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에서 올라 광나루역 쪽으로 내려왔다.높이 287미터의 야트막한 산이라 정상을 다녀오는데 혼자서 천천히 걸어도 채 2시간이 안 걸렸다. 정상부의 능선과 전망대에서는 조망이 탁 트여서 시원하다. 동쪽으로는 한강과 검단산이 건너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내려올 때 일부 구간은 '아차산동행길'을 따라 걸었다. 나중에 아내와 함께 걷기 위한 사전답사였다. 데크로 되어 있어 평탄한 길이었다.며칠 뒤 아내와 함께 다시 아차산을 찾아 미리 답사한 아차산 동행길과 둘레길을 따라 걸었다.걸을 때 나는 아내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아내의 오른쪽.. 2024. 4. 26.
한강변 100km 걷기 산책은 아내와 나의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산책은 산(살아있는) 책'이라고 했다. 한 발 한 발 구름과 하늘과 바람, 나무와 숲을 느끼며 걷는 것보다 더 나은 배움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산책은 혈액 순환이나 열량 소비를 위한 런닝머신과는 다르게 풍경을 체험하게 한다. 시간과 거리에 구애되지 않고 걸을 수 있는 자유로움도 그렇다. 같은 길을 반복해서 걸어도 느낌은 늘 새롭다. 가끔씩 시간과 거리를 정하고 걷는다. 산책 보다 강도를 조금 높게 잡는다. 걷는 행위에 자극이 되고 목표가 있으니 성취감도 생기기 때문이다. ( https://jangdolbange.tistory.com/1048 ) 추석 전 하루 25km씩 나흘 동안 100km를 걸었다. 1일차 : 동쪽 방향 한강이 흐르는 방향과 반대로.. 202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