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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사원3

지난 여행기 - 2004치앙마이5 이번 여행 중 돌아본 사원은 총 7군데이다. 치앙마이에는 300개가 넘는 사원이 있다고 한다. 그 숫자만으로도 우리가 여행을 함에 있어서 늘 겸손함을 바탕으로 해야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 기실 우리가 여행으로 이해하는 여행지의 모습은 지극히 작은부분일 뿐이다. 왓수안독 WAT SUANDOK 이 사원에 들어서면 사원의 본당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이 사원 바깥쪽에 있는 흰색의 작은 탑들이다. 왕실의 무덤이라고 한다. 왓 프라씽 WAT PHRA SINGH ‘사자 부처의 사원’ 이란 뜻으로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원이라고 한다. 왓 체디 루앙 WAT CHEDI LUANG 사원 뒤쪽의 500년 된 거대한 탑이 인상적인 사원이다. 원래는 더 높았으나 지진으로 무너진 후 지금은 60미터 정도만 복원된 상태.. 2017. 9. 26.
지난 여행기 - 2004치앙마이4 역사적, 문화적 배경은 본인도 잘 모르므로 사원별 사진 두 장씩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지만 아는 게 없을 때는 보이는 만큼만 기억하는 것도 좋은 일이겠다. 학술 탐구를 하는 연구자가 아니라 일반 여행자라면. 왓치앙만 WAT CHIANGMAN 1296년에 지어진 치앙마이 최초의 사원이라고 한다. 오랜 역사를 지닌 사원치고는 규모도 작고 소박해 보인다. 사원 안쪽에 하단부가 코끼리 모양으로 된 탑이 있다. 왓쩻욧 WAT JET YOT ‘일곱 개의 탑’이란 뜻의 사원으로 벽돌로 된 만들어진 뾰족한 일곱개의 탑이 인상적인 아름다운 사원이다. 일곱 개의 탑은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뒤 보드가야 BODHGAYA에서 머문 기간을 의미한다. 왓우몽 WAT UMONG 1371년에 지어진 사원으로 동굴.. 2017. 9. 26.
지난 여행기 - 2004치앙마이3 유럽에 처음 여행을 간 사람은 누구나 탄성을 지르게 된다고 한다. 몇 걸음마다 수세기에 걸친 옛 유럽의 번영을 증명하는 세계적인 무엇무엇들이 잘 보존되고 정리되고 가꾸어진 채로 끝도 없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면 누구나 이런 소리를 내뱉게 된단다. “이제 그만 보고 싶다고.”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도 역시 비슷한 생각이 든다. 감동적이라해서 우리의 감정이 무한정 소화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나절에 걸쳐 치앙마이의 사원 몇 곳을 돌아보는 일은 산뜻한 여정이었다. 치앙마이의 사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돌아보게 되는 전형적인 곳들이지만 유럽의 도시나 앙코르왓처럼 우리가 가진 감동의 감정을 다 소비해야 할 만큼의 거창한 곳이 아니어서 음식으로 치자면 개운한 물냉면을 한그.. 2017.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