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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1200

우연한 터키 여행 2. - 이천만 리라짜리 지폐. *위 사진 : 이스탄불 래디슨 호텔 로비와 도착 주(?) 이스탄불 공항 근처의 래디슨 RADISSON 호텔에 들었다. 거의 24시간 동안 이동을 한 터라 피곤하기도 하련만 누군가 터키 이스탄불 도착 주(酒)를 한잔하자고 제의를 한다. 술에 관한 한 늘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의 체질인 내가 그걸 마다할 리 없다. 나이가 비슷한 연배 셋과 호텔 로비 라운지로 나가 맥주 몇 병을 마셨다. 나중에 계산서를 가져오라 하여 사인을 하려던 일행이 눈이 동그래져 놀란다. “이기 뭐꼬? 동그래미가 대체 몇 개고?” 그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에 계산서를 보니 무려 50,000,000 LILA(터키의 화폐단위)가 적혀 있다. “오천만 리라?!!!” 일행은 그 천문학적인 숫자에 잠시 놀랐지만 알고 보니 그리 놀랄 일도 아니었다.. 2005. 2. 25.
우연한 터키 여행 1. - 이라크를 향해서 아침 일찍 공항에 나와 이라크로 동행할 일행을 기다리다 호기심에 공항 내의 보험회사에 이라크도 여행자보험이 가능하냐고 물어보았다. 대답은 보험을 들 수는 있으나 전쟁이나 소요 사태로 인한 피해는 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라크는 그런 나라가 되어 있었다. 보험대상에서도 실질적으로 제외가 된 나라. 사고 발생의 개연성은 어느 곳보다 높고, 동일한 우발적 사고 발생의 위험에 처한 사람은 한정되어 있어서 합리적인 보험료의 책정이 불가능한 이라크 전쟁 상황은 보험 비즈니스의 대상으로서는 매력이 없을 것이다. 소용이 없는 말인 줄 알면서도 실없이 보험사 창구 아가씨에게 우문을 던져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보험은 그런 곳에 필요한 제도가 아닙니까?" 자본주의에선 전쟁도 비즈니스라고 하니 보험회사의 이기.. 2005. 2. 25.
족자카르타 02. - 보로부두르 사원 보로부두르 사원은 8세기 전반에 중부 자바에서 번영한 샤일렌드라 불교왕조 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사원에 견주는 거대한 규모의 신비로운 사원이다. 2005. 2. 23.
족자카르타01. - 라뚜보코 & 쁘램바난. *위 사진 : 라뚜 보코 RATU BOKO에는 9세기경의 궁전터가 있다. 9세기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힌두사원 쁘램바난. (2002) 2005. 2. 23.
남이섬의 가을. * 위 사진 : 남이섬과 선착장, 대부분의 승객이 중국인이었다. 남이섬은 원래 홍수 때만 섬이 되던 곳이었으나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십사 만여 평의 작은 섬이 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 남이섬은 강원도 춘천시 남면 빙하리로 되어 있는 강원도 땅이다. 그럼에도 흔히 우리는 그곳을 경기도 가평 땅으로 착각을 하곤 한다. 그 이유는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장소가 경기도 가평에 있기 때문이다. 원래 빙하리 사람들이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던 땅이었는데 60년대 중반 한 관광회사에서 섬을 사들여 잔디와 나무를 심고 오솔길을 만들어 놀이터로 개발을 하였다. 그때 이 섬에 남이장군이 묻혀있다는 전설이 담긴 돌무더기가 있었는데, 관광회사에서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고 주변을 번듯하게 꾸몄다. 섬 이름인 남이섬도 거기에.. 2005. 2. 22.
수라바야 MANDARIN MAJAPAHIT 호텔 업무로 자주 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SURABAYA 에 있는 호텔이로 식민지 시대의 서양식 건물이다. 별다른 특색없이 밋밋한(?) 수라바야에서는 나름 분위기가 있어 자주 가게 되는 곳이다. 2005. 2. 19.
자카르타의 한 이슬람사원. 흰색의 사원이 정갈하다. 그 속에 할머니의 믿음을 아직 알지 못하는 철부지 손자는 지루해 보인다. (2004년 7월) 2005. 2. 19.
두 가지 풍경 지구 상의 모든 나라처럼, 아니 조금은 더 극명하게 인도네시아에는 두 가지 모습이 공존한다. 현대식 호텔과 주택, 그리고 이른바 '명품'들이 즐비한 쇼핑몰과 비만 내리면 물이 차오르는 뒷골목. 2005. 2. 18.
인도네시아의 탈 것 1. 베트남에선 씨클로라고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선 베짝(BECAK)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도 아직 존재하는 교통수단이다. 2. 아래 사진은 수도 자카르타에 아직도 존재하는 바짜이(BAJAI)의 모습이다. 세태에 밀려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3. 버스와 오토바이 동남아의 많은 나라가 그렇 듯 오토바이는 대도시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2005.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