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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NBA와 MLB

by 장돌뱅이. 2013. 6. 25.


*사진 : LA TIMES

오늘 엘에이 시내는 보라색과 황금색이(LAKERS의 상징) 물결치고 있다고 한다.
미프로농구(NBA) 챔피언전에서 승리한 LA LAKERS를 환영하기 위해
무려 15만의 인파가 몰려들어 성황이라고 LA TIMES는 전한다.
 


*사진 : LA TIMES

미국 프로농구는 30개팀이 동부와 서부지구롤 나누어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팀당 82경기씩을 벌이고
지구별로 8개팀이 2개월간의 PLAY OFF를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플레이오프기간만도 4월부터 6월까지 장장 2개월이다.

사실 뭐 미국 시민권자도 아닌 내게 특정 응원팀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 텔레비젼을 통해 자주 농구 경기를 보다보니 시나브로 시나브로 엘에이 레이커스의 팬이 되었다.
작년 초 우연한 기회에 레이커스의 경기를 직접 본 것도 한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위 사진 : ORLANDO MAGIC과의 최종 전에서의 코비브라이언트(NBA 홈페이지)

정확히 말하자면 엘에이 레이커스라기보다는 코비브라이언트 선수의 팬이라고 해야 맞는지도 모른다.
불가능할 것 같은 자세에서도 터져나오는 그의 현란한 슛과 폭발적인 득점력은 아내와 나를 농구에 빠져 들게 한다.

그는 경기당 평균 30점 이상을 넣는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전설적인 마이클조던을 넘어선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그가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화제가 된다. 마치 골프에서 타이거우즈가 그렇듯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코비는 MVP로 뽑혔다.
 

 


*위 사진 : 두 차례의 WBC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샌디에고의 펫코파크

농구가 끝났으니 미식축구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야구(MLB)가 대세일 것이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여러 명의 한국 선수가 이곳에서 활약을 하였으나
지금은 추신수와 박찬호 선수만 남아 있어 흥이 좀 가신다.

무엇보다 텔레비젼 중계에서 다른 연고팀에 속해 있는 두 선수를 만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샌디에고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경기만을 중계 해주기 때문이다.

누군가 야구 자체를 즐기라고 했지만 져도 그만, 이겨도 그만인 무덤덤한 경기는 안봐도 그만인 법 아닌가.
 


*위 사진 : 작년 등판 때의 백차승 선수

샌디에고에는 미국으로 귀화한 한국계 백차승선수가 있지만 부상으로 이번 시쯘에 아직 한번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년엔 백선수를 볼겸 아내와 두 세번 경기장에 가보았으나 올해는 WBC 이후에는 아직 펫코파크에 가보지 않고 있다.
 

 

 


*위 사진 : 펫코파크의 SUITE 관람석

샌디에고 파드레스라도 좀 잘하면 흥미진진 하겠으나 이건 나오는 타자마다 '솜방망이'의 '퐁퐁트리오'고
수비는 도처에 토끼굴처럼 뚫린 '구멍'들만 포진하고 있어 보기에 애처로울 뿐이다.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승율 4할4푼4리로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5개팀 가운데 4위를 달리고 있다.

WBC 때 김태균이나 윤석민선수도 안보았는지 원......

(2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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