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색달해변1 제주살이 27 - 올레길 8코스 모처럼 한라산의 윤곽이 선명하게 드러난 맑은 날. 완만한 경사로 병풍처럼 좌우로 한껏 팔을 벌린 한라산은 친근하면서도 위엄이 있어 보였다. 올레길 8코스는 대포주상절리에서 중문해수욕장까지만 걸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흐르다 해안에 이르러 물과 만나 육각형 또는 사각형의 형상으로 굳어진 지형이다. 대포주상절리(지삿개바위)는 높이 30 ∼40m의 검은 바위 기둥들이 약 1km에 걸쳐 벌집처럼 붙어있다. 곧추선 바위와 푸른 바다, 하얀 파도가 장관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주상절리에서 중문으로 가는 길은 깔끔하게 가꾸어진 공원이다. 요트계류장도 산뜻해 보인다. 중문 롯데호텔 근처에 있는 카페 세렌디에서 베이글 샌드위치와 함께 한참을 쉬었다. 중문색달해변은 물이 깨끗하고 파도가 높아 서핑에 좋은 곳이다. 제주도에서.. 2021.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