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21 지난 국토여행기11 - 이태원, 식욕을 일깨우는 다양한 방법 식욕은 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욕망이라 거기에 반하는 굶주림이나 기아의 상황은 가장 심각하고 서러운 고통이 된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적당한 배고픔은 즐거운 시간의 도래를 알리는 전령사와 같은 것이다. 네다섯 시간마다 그런 주기가 찾아온다는 것은 행복이다. 어떤 뱀처럼 한 번에 제 몸통보다 큰 것을 삼키고 한 달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면 하루가 얼마나 길겠으며 한 달이 얼마나 지루하겠는가. 몸이 아프면 식욕부터 떨어지는 것을 볼 때 식욕은 건강함의 표시도 된다. 식욕은 삶에 대한 애착의 표시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태원은 그 배고픔의 즐거움이 증폭되는 곳이다.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이 거리와 골목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태여 음식은 역사며 문화라는 상투적인 정의를.. 2012. 10. 21. 지난 국토여행기5 - 막국수 먹으러 갑시다4 이미 방송 매체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 곳이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듯. 이 식당만의 동치미국물을 부어 먹는 막국수는 다른 곳에서 경험하기 힘든 맛이다. 국수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왜 이 시골마을에 외부차량이 가득한지 이해가 된다. 속초 인근을 다녀가는 사람은 다소 시간을 내서라도 들려보길 권한다. 일요일이라면 기다리는 시간을 고려하여 시간을 좀 넉넉히 잡아야한다. 인원이 서너 명 된다면 막국수에 앞서 수육을 맛보는 것도 좋다. 생미역줄기에 싸먹는 수육이 특이한 맛이기 때문이다. 아내와 나는 두 명임에도 미련스럽게도 수육과 메밀국수를 시켜먹고 배가 불러 한참을 뒤뚱거리며 걸어야 했다. 예전에는 일요일 문을 닫았는데 요즈음은 주중에(수요일?) 문을 닫는다고 한다. 속초비행장 뒤쪽 강현면 장산리에 있.. 2012. 8. 17. 지난 국토여행기5 - 막국수 먹으러 갑시다3 양구와 원통 사이에 있는 광치고개의 양구쪽 들머리에 있는 식당이다. 양구군내에서 막국수로 손꼽히는 집이라고 한다. 막국수뿐만이 아니라 감자전도 구수하다. 아내는 감자를 무척 좋아해서 특히 이 식당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나로서는 맵지 않는 막국수가 좋았고. 박수근미술관이나 양구의 펀치볼을 다녀오는 길에 들르면 좋을 듯. (전화번호 : 033-481-4095) 2012. 8. 17. 지난 국토여행기5 - 막국수 먹으러 갑시다2 앞서 말한 천서리 막국수촌에서 강계봉진막국수집과 쌍벽을 이루는 막국수집이다. 홍원이라는 이름은 부부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온 것이라 한다. 두 식당은 메뉴도 같다. 막국수와 편육. 맛은......나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아내는 강계봉진막국수를 조금, 아주 아주 조금 우위로 평가했지만. (전화번호 031-882-9259) 2012. 7. 18. 지난 국토여행기5 - 막국수 먹으러 갑시다1 아내와 함께 국토의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매 여행 때마다 최소 식사 한 끼는 여행지에서 해결하게 된다. 거기에 아내와 나의 여행이라는 것이 대부분 당일치기이므로 식사도 저녁보다는 점심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어 간단하고도 가벼운 음식을 찾을 수 밖에 없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로변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막국수는 그런 조건에 딱 맞는 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강원도는 메밀의 생육조건에 적합하여 수확량도 많고 질이 좋아 막국수의 탄생 지역으로 곳곳에 막국수집니 산재해 있다. 원래는 메밀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먹었다고 하나 이제는 저마다의 비법이 들어간 양념과 육수, 혹은 동치미 국물을 넣는 방식으로 진화하여 대부분의 식당에서 비빔국수와 물국수,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해 다녀본 몇몇.. 2012. 7. 18. 샌디에고 식당9 - 중국 음식 (3) DUMPLING INN 3.DUMPLING INN 식당 이름에서 만두전문점인 것 같지만 국수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취급한다. 허름한 외관. 좁은 실내. 한국에서 중국교포들을 대상으로 하여 조선족들이 운영하는 식당 분위기가 난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줄지어서 차례를 기다린다. 그러나 우리가 먹었던 볶음국수와 부추만두에 대해 아내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아내의 입맛이 변하지 않는 한 다시 가볼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발보아의 콘보이스트릿, 한인슈퍼인 제일마켓 옆에 있다. (전화 858-268 9638) 2012. 6. 2. 샌디에고 식당8 - 중국 음식 (2) JASMINE 2. JASMINE 딤섬(DIMSUM)은 차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만두를 먹는 중국식 점심(點心)을 말한다. 딤섬은 이름을 몰라도 식당 직원이 밀차에 갖가지 딤섬을 담아 가지고 손님들 테이블 사이를 돌아다니므로 눈으로 보며 직접 고를 수 있다. 쟈스민 식당의 딤섬은 마치 홍콩의 어느 음식점에서 먹는 것 같은 수준의 맛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점심으로 당연히 점심 때만 판매한다.(15:00까지?) 저녁식사에 대해서는 경험이 없으므로 노코멘트. 발보아 BALBOA의 콘보이 스트릿 CONVOY STREET에 있다. 전화 : 858 -268 0888 2012. 6. 2. 샌디에고 식당6 - 행복한 빵집 - (3) EXTRAORDINARY DESSERT 3. EXTRAORDINARY DESSERT 디져트케익을 주요메뉴로 내건 빵집이라 다소 생소해 보였다. '투고(테이크아웃)'를 해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빵집 내부가 카페처럼 꾸며져 그 자리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먹어도 무리는 없었다. 아내와 커피와 함께 디져트케익 조각을 주문하여 디져트가 아닌 메인 음식으로 먹었다. 조각의 크기도 크고 단맛이 강해 아내는 반도 먹지 못했다. 케익을 장식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보였다. 유명 음식점들이 많은 힐크레스트에서 식사를 했다면 잠시 들려 후식과 커피를 나누면 좋을 곳이다. 아내와 내가 간 곳은 힐크레스트 (2929 5TH AVE., 619-294-2132) 점이다. 다운타운에도 한 곳이(1430 UNION STREET, 619-2947001) 있는 걸로 알고 있다. 2012. 5. 31. 샌디에고 식당5 - 행복한 빵집 - (2) PANERA 2. PANERA 이 빵집을 알려준 사람은 30년 가까이 엘에이에 사는 친구였다. 언젠가 함께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식당 옆에 있는 PANERA를 가리키며 유명한 빵가게 체인이고 맛도 괜찮으니 들려보라는 것이었다. *위 사진 : OTAY RANCH MALL의 PANERA 샌디에고에선 OTAY RANCH MALL과 코로나도 섬에서 보았다. 다른 곳에 얼마나 더 있는지 모르겠다. *위 사진 : 코로나도섬의 PANERA 홈페이지 (http://www.panerabread.com/ )에서 찾아보면 될 것이다. 아내와는 집에서 가까운 OTAY RANCH MALL에 가게 된다. 2012. 5. 3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