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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기타7

지난 여행기 - 2001콩코출장기(끝) 3. 킨샤사(KINSHASA)에서 짙은 어둠에 묻힌 킨샤사 공항으로 비행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미끄러져 들어갔다. 드디어 왔구나! 나는 안도감과 함께 초행길이 주는 약간의 긴장감을 느꼈다. 책이나 영화에서 본 엉클톰과 쿤타킨테와 피그미족과 부시맨의 땅. 아프리카! WHEN YOU ARRIVE IN KINSHASA BY AIR, YOU WILL BE SURROUNDED BY GANGS OF MILITARY PERSONNEL IN CIVILIAN CLOTHES WHO WILL HOLD YOU, YOUR LUGGAGE AND YOUR PASSPORT HOSTAGE UNTIL YOU GIVE THEM MONEY. IF AT ALL POSSIBLE, HAVE SOMEONE WHO KNOWS THE ROPES M.. 2017. 9. 6.
지난 여행기 - 2001콩코출장기1 출장 기간 : 2001년 4월 하순 - 5월 초순 출장 지역 : 콩고민주공화국 ( D.R.CONGO, 한 때 "자이르"라는 이름을 갖기도 했다, 이하 "콩고") 콩고 역시 이 오래된 출장 때와는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어떤 형태와 시기이든 내가 접한 유일한 아프리카이기에 옮겨본다. ======================================================================== 1. 출장과 여행 잘 다니던 든든한 직장을 어느 순간 정리하고 배낭 하나만을 달랑 맨 채, 홀연히 지구상의 오지를 찾아 떠났던 한비야씨는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기대를 다음과 같이 쓴 적이 있다. 아프리카. 나는 이 곳이 인간 본성의 체취를 맡을 수 있고 그 뿌리의 끝을 들여다 보게.. 2017. 9. 6.
아내의 강행군 유럽여행 아내가 3월에 친구들과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와 헝가리를 9일 동안 돌아오는 강행군의 일정이었다. 덕분에 거의 매일 한번씩 호텔을 체크인·체크아웃을 해야하는 진기한 경험도 했다고. ^^ 아마 내가 그런 여행 일정을 짰다면 아내는 "이게 여행이야? 극기훈련이지. " 라며 고개를 저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니 나름 재미있었다고 한다.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어온 사진 몇장을 올려본다. 2017. 4. 24.
타히티와 보라보라 딸아이가 신혼여행으로 타히티와 보라보라를 다녀왔다. 맑고 푸른 바다. 수평선. 그 위의 흰 구름. 환한 햇살.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이는 오늘 다시 보니 더욱 화사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하지도 모릅니다 -고정희의 시,「겨울사랑」중에서 - 2014. 11. 28.
딸아이의 배낭여행 3. (2006.09) 2012. 4. 20.
딸아이의 배낭여행 2. 제목 : 아빠, 내 사랑하는 아빠. 언젠가 아빠가 보낸 메일의 제목이 "**야 사랑하는 내 딸 **야"여서 나는 이렇게 메일을 보내보아요 이제 내일이면 또 새로운 한주가 시작하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메일 보내봐요 무슨 일 있어야만....메일 보내면 안놀라자나요 내 좌우명이 먼지 알아요??ㅋㅋ 뭐 "인생은 이벤트!!"이거에요 ㅋㅋ 아빠가 출장갔기 때문에 편지쓰고 혹은 내가 여행갔기 때문에 편지 쓰고 그러면... 재미가 없자나요 인생은 이벤트니까 하루하루는 생활하기 나름이니까!! 좋은 한주 되요 우리~~ 늘 웃으면서 즐겁게 저도 열심히 할께요 정말.... 사랑해요!! 좋은한주되세요!! 아자아자화이팅!! - 9월초 딸아이가 보낸 메일- (2006.09) 2012. 4. 20.
딸아이의 배낭여행 1. 방학중 딸아이가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었던 유럽배낭여행을 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한 달 가까운 기간동안의 여행이 그녀를 무척 많이 변모시킨 것 같다. 무엇보다 가족에 대한 생각이 더욱 애틋해지고 겸손해진 느낌. 여행 중에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친 많은 곳에서 아내와 나를 생각했다고... "지금 이곳에 같이 있었으면!" "다음엔 꼭 모시고 와야지!" 아내와 나는 그 말만으로도 행복해졌다. 딸아이가 찍어온 사진 중에서 몇 장을 추려 순서대로 올려본다. 부모로서는 그녀의 건강한 여정을 보는 것이 즐거울 뿐이다. (2006.09) 2012.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