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과 사진/기타

타히티와 보라보라

by 장돌뱅이. 2014. 11. 28.

딸아이가 신혼여행으로 타히티와 보라보라를 다녀왔다.

맑고 푸른 바다.
수평선.
그 위의 흰 구름.
환한 햇살.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린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이는 오늘
다시 보니 더욱 화사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허물어지고
   활짝 활짝 문 열리던 밤의 모닥불 사이로
   마음과 마음을 헤집고
   푸르게 범람하던 치자꽃 향기,
   소백산 한쪽을 들어올린 포옹,
   혈관 속을 서서히 운행하던 별,
   그 한 번의 그윽한 기쁨
   단 한번의 이윽한 진실이
   내 일생을 버티게 하지도 모릅니다
               -고정희의 시,「겨울사랑」중에서 -

'여행과 사진 >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난 여행기 - 2001콩코출장기1  (0) 2017.09.06
아내의 강행군 유럽여행  (0) 2017.04.24
미얀마 양곤(끝)  (0) 2014.06.24
미얀마 양곤2  (0) 2014.06.18
미얀마 양곤1  (2) 2014.06.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