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스탄불10

우연한 터어키 여행26 - 내가 만난 카페.(끝) *이번 여행 중에 만난 가장 특이한 모습 중의 하나, WATER PIPE 담배 2005. 4. 12.
우연한 터어키 여행25 - 이스탄불 거리, 사람들. 블루모스크와 성소피아교회가 있는 이른바 술탄아흐메트 주변엔 카페트를 팔려는 호객꾼들이 많았다. 대부분 처음에는 매우 친절하게, 친구처럼, 장사와는 상관없다는 듯, 다가왔다. 한국과는 한국전쟁에서 월드컵에 이르기까지 남다르게 터어키와 가까웠음을 강조하기도 하면서. 대표적인 말로는 한국전쟁 때 자신의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부상을 입었다는 말이다. 내가 몇 번 들어본 말은 모두 무릎을 다쳐 불구가 되었다는 말로 한결 같았다. *케밥을 만드는 식당아저씨 *특이한 복장으로 차를 파는 아저씨 2005. 4. 12.
우연한 터어키 여행21. - TOPKAPI 궁전 내 HAREM 터어키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접점에 있다. 서양의 한 끝이자 동양의 한 끝이라는 터어키의 지정학적 위치는 뒤집어 말하면 서양의 시작점이자 동양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터어키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물이 흘러들어오고 또 흘러나가는 중심지이기도 했던 것이다. 13세기 이래 동서양에 걸친 오스만투르크의 대제국이 400여 년간 강성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런 왕성한 문화적 포용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칠면조는 원래 중남미가 원산지이나 유럽에서는 터어키를 통해 전래 되었기 때문에 아예 이름이 터어키 TURKEY 로 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톱카피궁전은 1465년에 완공되어 그런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번영을 상징하는 궁전이다. 5 KM의 성벽으로 둘려 싸인 이 궁전은 면적이 무려 700만 평방미터에.. 2005. 4. 12.
우연한 터어키 여행20. - YEREBATAN SARNICI 비잔틴시대에 만들어졌다는 지하저수탱크 YEREBATAN SARNICI는 길이 140미터 폭 70미터의 넓은 지하 저수지이다. 높이 8미터의 기둥이 무려 336개나 바치고 서있다 한다. 비상용수라고 하던가? *위 사진 : 신화 속의 메두사의 머리로 받친 기둥. (2003년 10월) 2005. 3. 31.
우연한 터어키 여행19 - YEDIKULE 지금으로부터 1500여년 전인 서기 400년 대에 세워진 성벽이다. 높이 15-20미터의 성벽을 수 키로미터에 걸쳐 세 겹으로 둘러쌓고 콘스탄티노플을 지키고자 하였으나 1453년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에 천년의 아성이 무너지고 함락되고 말았다. (2003년 10월 18일) 2005. 3. 31.
우연한 터어키 여행18. - FISH MARKET. 해안을 따라 걷다가 만난 어시장, 작지만 깨끗한 시장이었다. 지역의 이름은 나중에 지도를 찾아보니 KUMKAPI 부근 해안인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2003년 10월 18일) 2005. 3. 31.
우연한 터어키 여행16. - 블루모스크 외. 블루모스크는 성소피아사원을 마주보고 서있다. 원래 이름이 술탄아흐멧 사원인데 실내 장식에 99가지의 푸른 색 타일을 사용하여 블루 모스크(Blue Mosque)라고 부른다고 한다. (솔직히 나는 그 푸른 타일이 어디에 붙어 있는 것을 말하는지 알 수 없었다.) 블루모스크는 1600년대 초에 지어졌으며 창문의 숫자가 288개나 된다고 한다. 하루에 다섯 번씩 기도 시간에는 여행자들의 출입이 통제된다. 내가 방문한 날은 금요일이라 점심때쯤에 꽤 긴 시간동안 출입이 통제되었다. *사람들이 기도를 하러 들어가기 전 몸을 씻고 있다. 식당 SULTANAHMET KŐFTECISI. DIVAN YOLU 거리를 따라 걷다가 많은 식당 중에 사람들이 유난히 북적여 들어가 본 식당이다. 옆 테이블을 보고 동일한 것을 달라.. 2005. 3. 28.
우연한 터어키 여행15 .- 성소피아사원. 나는 원했던 일정대로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아침 일찍 프랑스항공을 찾아 갔다. 그러나 나의 티켓은 일자나 시간의 변경도 환불도 불가능한 티켓이었다. 애초 내가 티켓팅을 한 것이 아니라 모 단체에서 내게 무료로 제공해 준 티켓이었는데 가장 싼 티켓이었던 모양이다. 실로피 SILOPI 에서 전화를 했을 때 이미 알고 있던 사항이었다. 그래도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하면 어떤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 것인데 우려한 대로였다. 기존의 티켓에 일정 변경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면 지불하면 되지 않느냐고 끈질기게 매달렸더니 난감한 표정의 여직원은 본사에 메일로 문의를 해보겠다며 이튿날 아침에 다시 오라고 한다. 변경 허락이 떨어진다고 해도 좌석이 가능한 날짜는 5일 뒤에나 된다고 덧붙이면서. 이튿날.. 2005. 3. 28.
우연한 터어키 여행14. - 이스탄불로. *오랜 연착 끝에 도착한 항공기 마르딘 공항엔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다. 푸른색이 없는 황토색 평원의 한 가운데 들어선 공항 주변은 마르딘 시 자체가 그렇듯 메마르고 황량해 보였다. 거칠 것 없이 활주로를 쓸고 지나가는 바람은 비행기의 착륙마저 차단하였다. 출발은 지연되고 있었다. 터어키어 이외의 안내 방송은 없었다. 옆에 앉아 있던 여성의 설명을 듣고서야 내가 할 일이란 기다리는 일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바람이 잦아들어 비행이 취소되지 않기 만을 빌면서. 마르딘에 착륙 예정이던 비행기는 근처 다른 도시에 착륙하여 대기중이라고 했다. 노트북을 꺼내어 이런 저런 생각을 적어 보았다. - 마르딘 앙카라 이스탄불 비행기 삯은 터어키 돈으로 158,500,000 리라이다. 미국 달러로는 115불 정도가 된다.. 2005.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