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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사진/기타

미얀마 양곤2

by 장돌뱅이. 2014. 6. 18.

양곤 시내 사쿠라 타워 일대는 '양곤의 명동'이라고 한다.
사무실 임대료가 평당 40만원, 땅은 평당 8천만원을 호가한다.
사쿠라 타워에는 주요 항공사, 외국계 은행괴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주변의 교통 체증도 만만찮다. 일제 차량들이 도로에 가득하다.
2-3년 전 까지만 해도 도로는 막히지 않앆고 낡은 차량들 뿐이었다는데,
지금은 새 차들이 많고 고급차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바야흐로 미얀마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것 같다.
다만 그 변화가 내재적인 발전의 결과라기 보다는 다분히  외적 요인으로 촉발된,
그것도 너무 급격한 변화라는 점에서 다소 불안하게 보이기도 했다.


사쿠라타워의 꼭대기 20층에는 스카이비스트로 라는 카페가 있다.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양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아래 사진 몇장은 스카이비스트로에서 본 풍경이다.
서쪽 풍경 .우측 하단의 둥근 지붕이 보족 아웅산 BOGYOKE AUNG SAN 시장.

북쪽 풍경.
언덕 위에 보이는 거대한 황금빛 불탑이 유명한 쉐다공 파고다 SHWEDAGON PAGODA이다.

또 다른 북쪽 풍경.
우측으로 보이는 경기장이 아웅산스타디움.

남쪽 풍경.
멀리 보이는 강이 양곤강이다.

역시 북쪽 방향.
'양곤의 심장'이라 부른다는 금빛 술레 파고다 SULE PAGODA 가 보인다.

사쿠라 타원에서 대각선 맞은 편에 위치한 보족아웅산 시장.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26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양곤의 '남대문 시장'이다.
거대한 보석상점이 중앙에 밀집되어 있으며, 온갖 공예품과 예술품, 생활용품 그리고 음식점 등이 모여 있다.
 

 

차량 번호판의 변화.
2년 전까지 미얀마는 차번호판에 아라비아 숫자를 쓰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다고 한다.(아래 사진 윗쪽)
그러나 개방의 대세 속에 국제화(?) 되고 있는 중이다.

쇼핑몰도 변화 중이다.
상류층 구매고객을 위해 외국 자본에 의해 지어지는 백화점들은
우리가 세계의 어느 대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다.


아직 많지는 않지만 특급호텔의 모습도 다른 나라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
싱가폴에 본사를 두었다는 세도나 호텔의 커피숖.

TRADERS(샹그릴라) HOTEL 로비.
 

사쿠라타워의 스카이비스트로에서 먹었던 미얀마 음식 모힝가 MOET HIN GAR.
민물고기 육수에 넣은 쌀국수라고 했다.
맛은?
미얀마 음식이라는 말에 미심쩍어 다른 메뉴를 선택한 일행들은 몹시 궁금해 했다.
먹을만하다는 추천도 비추천도 아닌 모호한 대답을 해주었다.^^
사실이 그랬다.

국제적 명성에 있어 한국 맥주를 훨씬 능가한다는 미얀마맥주.
삼성과 현대가 있는 나라가 맥주맛은 왜 그러냐는 핀잔 섞인 외국인의 평가를 나도 들은 적이 있다.
하긴 뭐 한국 맥주는 원래 소맥용이니까!^^

양곤에 평양고려식당이라는 이름의 북한식당이 있다.
들쭉은 진달래과에 속하며 고산지대에 산다.
북한에선 천연기념물이라고 한다. 그 열매로 만든 술이 들쭉술이다.

 북한소주에 남한소주를 섞어서 '통일주'를 만드는 치기를 부려보기도 했다.

싱가폴 자본이 지은 쇼핑몰 입구에 들어선 야쿤 식당.
싱가폴 여행 때 야쿤카야 토스트를 맛있게 먹은 적이 있는데......


양곤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그리고 항공사 라운지 모습.
특정 항공사가 아니라 양곤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항공사의 라운지였다.
10시가 넘으니 모든 공항내 면세점은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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