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1 영화 <<저스트 머시>> 1986년 앨라배마에서 18살의 백인 여성이 살해되었다. 다음 해 가난한 벌목공 월터 맥밀란이 범인으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사형이 선고되었다. 증거는 없었고 한 백인 범죄자의 증언만 있었다. 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많은 흑인의 증언은 의도적으로 무시되었다. 결국 그가 범인이 된 이유는 '딱 보면 범인인지 알 수 있다'는 백인 경찰과 검찰의 신통술 때문이었고, 그보다 앞서 그가 단지 흑인이기 때문이었다. 기록을 검토한 인권 변호사 브라이언은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 차별과 심지어 살해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헌신적인 노력을 다 한다. 그리고 1993년 마침내 앨라바마 주 대법원의 재심을 이끌어낸다. 재판과 청문회에서 브라이언이 한 발언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도.. 2024.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