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집1 발밤발밤19 - 한양도성길 한양도성길을 걸었다. 도성길은 흥인지문구간, 낙산구간, 백악구간, 인왕산구간, 숭례문구간, 남산구간의 6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나 실제 걷기에 구간은 큰 의미는 없다. 아무데서나 시작하여 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된다. 총 길이가 18.6km이라 처음엔 하루에 걸어버릴까 생각하다가 욕심을 줄이고 3회로 나누어 걸었다. 덕분에 한결 편안하고 느긋하게 풍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었다. 입춘이 지났다지만 백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남산 구간에는 곳곳에 잔설이 남아 있었다. (문득 드는 생각 - 입춘은 왜 '入春'이라 쓰지 않고 '立春'이라 쓰는 걸까? '봄에 들어가는 날'이 아니고 '봄을 세우는 날'? 혹은 '봄이 서는 날'? 어떤 뜻일까? 궁금해진다) 김구선생님의 안타까운 사연이 서린 경교장에 들러보았다. 선생님.. 2017.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