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모악갤러리1 제주행3 - 지독한 사랑 두 가지 - 김영갑 김영갑. 죽을 만큼 제주도를 사랑한 사람. 일생을 두고 제주도에 전율한 사람. 한라산이 제주도고 제주도가 한라산이듯 그가 제주도고 한라산인 사람. 나는 무엇에 그토록 절실해본 적이 있던가. *위 사진 : 생전의 김영갑(두모악갤러리 팜플렛에서 재촬영) 두모악갤러리에 걸려있는 시인 정희성의 글을 옮겨본다. " ---------------------------------------------- 어머니 젖가슴 같은 오름과 소리쳐 울 때가 더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처음 만나곤 열병을 앓았다. 지독한 사랑의 시작이었다. 소름 끼치는 그리움 때문에, 샛살림 하듯 오가는 것으론 갈증만 더 할 뿐이어서 서울살이를 접고 아예 제주에 둥지를 틀었다. 1982년부터 3년 동안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제주사진을 찍던 끝에 내린 .. 2012.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