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피니복싱1 2007 방콕-후아힌 돌아보기6 8. 방콕의 일식당, 쇼군 (SHOGUN 將軍) 쇼군 (SHOGUN)은 일본 무신정권인 막부(幕府)의 우두머리를 가리키지만 아내와 내가 만나본 쇼군은 방콕 두짓타니 호텔 내에 있는 일식당 이름이다. 솔직히 이름이 그다지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마치 칼을 찬 날카로운 눈빛의 무사들이 포진해 있을 것 같은 상상에... 그러나 요즈음 세상에 그게 무슨 대수랴. 몇 년 전 남북 정상회담이 있던 해 어느 ‘무도회장’의 웨이터 이름이 ‘김정일’이라 해서 신문 가십란에 오른 적도 있지 않던가. 비호감이건 호감이건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을만큼 강력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도 마케팅의 한 방법이겠다. 음식점의 주제는 결국 음식과 분위기와 서비스라면 "쇼군"에서의 저녁식사는 모든 면에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아내와 .. 2012.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