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다방1 발밤발밤23 - 대구 시내를 걷다1 국내여행이 좋은 점 중의 하나는 사전 계획이나 번거로운 예약 절차 없이 불쑥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대구로 향했다. 가는 차 안에서 대구를 검색하며 공부를 했다. 잠깐 보는 것만으로 당일치기 그것도 몇 시간 머무르는 여행으론 소화할 수 없을 정도의 정보가 넘쳐났다. 팔공산이나 비슬산, 동화사나 갓바위를 제외하고 대구를 여행으로 가는 것은 처음이었다. 울산에 거주할 때도 부산은 갔지만 이상하게 대구로는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다. 이제까지 대구행은 결혼식 하객이나 초상집 조문객으로 갈 때 뿐이었다. 이제까지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보는 것도 이유가 될까? 동대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동성로로 향했다. 대구의 영화관, 쇼핑몰, 카페 등이 밀집한 최대의 번화가. 서울 사람들에겐 대구의 '명동'이라고 하면.. 2017.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