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아공원1 샌디에고 걷기 12 - BALBOA PARK TRAIL 걷기는 아내와 내가 만드는 가장 작고(?) 간단한 여행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의 걷기는 더욱 그렇다. 차나 비행기의 안전벨트 속에서 보내야하는 군더더기 시간이 없어 주어진 시간의 효용성이 높다. 사람이 사는 마을에 공원은 많을수록 좋다. 근본적으로 인간 이외의 생명이 깃들기가 힘든 시멘트 구조가 대세인 서울에서 살다온 아내와 내게 샌디에고는 도시 자체가 공원으로 보이지만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공원들은 부러움 섞인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중에서도 BALBOA PARK는 샌디에고를 대표하는 공원이다. 초록의 잔디, 크고 작은 나무들로 이루어진 정겨운 숲. 부드러운 흙길. 걸음걸음이 가볍고 산뜻하다. 발보아공원엔 곳곳에 여러 박물관이 도열하 듯 서 있지만 그곳을 들어가지 않고 그냥 공원을 서성이 듯 걷.. 2012.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