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1 천국의 길,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가는 길 반나절만에 넓고 깊은 자이언국립공원을 돌아보겠다는 계획부터가 사실 무리였다. 그 시간동안 방문 가능한 몇 곳을 남겨두고 그보다 몇곱절 많은 공원의 여러 곳을 가지치기 하듯 제외시킬 때부터 아쉬움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단 한번의 트레킹만으로 자이언의 일정을 마치고 떠나려하니 미진함이나 아쉬움이 예상보다 크게 발걸음을 더디게 했다. 자이언이 주는 매력과 유혹이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서둔다고 세상 모두를 볼수 없는 것도 아니고, 또 더 많이 본다고 여행의 의미가 정비례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아닌 터에 왜 이렇게 늘 여유롭게 계획하지 못하는 것인지 내가 하는 여행 자체가 한심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러나 어쩌랴. 우선은 선불로 지불한 앞길의 숙소를 놓치지 않.. 2012.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