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살다1 아이처럼 살다 맑은 바람이 부는 산에 오르면 온 몸의 묵은 찌꺼기가 바람에 실려 빠져나간다. 꽃에 얼굴을 가까이 하면 그윽한 향기가 가슴과 영혼에까지 가득해진다. 그것이 설혹 일시적인 착각이라고 해도 여운은 일생을 관통할 수도 있다고 나는 믿는다. 서울도서관에 이오덕과 권정생, 그리고 일본인 하이타니 겐지로의 삶을 돌아보는 전시회 “아이처럼 살다”가 열리고 있다. 그들 삶의 공통 주제는 아이들과 문학과 자연이다. 이오덕과 권정생은 내게 학창 시절이래 낯익은 이름이다. 권정생은 어릴 적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던 동화작가이기도 했다. 이전에 이 블로그에도 두 사람(의 책)에 관한짧은 글을 올린 적이 있다. - 이오덕 : http://jangdolbange.tistory.com/682 - 권정생 : http://jangdol.. 2015.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