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 계셔1 내년에도 그러길 바란다 고등학교 동창 세 명과 부부 등반하여 뮤지컬을 보고 식사를 했다. 대학로유니플렉스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여러 수상 경력보다 연우무대라는 극단을 보고 선택한 것이었는데 실패였다. 일단 주제와 스토리의 전개가 진부했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남북한 병사들의 반목과 화해를 통과한 후의 생존기. 소설로 치면 선우휘의 「단독강화」, 영화(연극)로 치면 「웰컴투동막골」이나 「JSA공동경비구역」의 아류다. 스토리가 뮤지컬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신선한 주제와 탄탄한 구성의 줄거리는 장르 불문하고 감동의 기본이겠다. 함께 한 일행들은 배우들의 노래에 대해서 만큼은 모두 후한 평가를 했다. 자리를 동대문 근처 창신동에 있는 "크래프트베이스"로 옮겨 술과 음.. 2019.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