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사1 지난 국토여행기 1 - 남도의 땅끝으로 봄마중을 가다 4 *위 사진 : 대흥사 천불전의 꽃창살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한 청허당 서산대사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가사(袈裟)와 발우(鉢盂)를 해남의 두륜산에 두라고 유언을 했다. 제자들이 왜 그렇게 멀고 외진 곳을 택하는지 궁금해 하자, 서산대사는 그곳이 “만세토록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라고 했다. 이로서 서산대사의 법맥은 대흥사에서 이어지게 되었다. 그 후로 대흥사는 크게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 사진 : 대흥사로 오르는 구곡장춘동의 길 대흥사는 두륜산 계곡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도 계곡을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한다. 서산대사의 예언처럼 그 어떤 소란도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으로 보였다. 명당의 평화로움이 돌본 탓인지 길 양옆에는 오래된 나무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아직 나.. 2012.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