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톤 산마르코1 2007 싱가폴 넷째날6 - 강변에서 놀기 아침. 다시 강변을 걸었다. 이번엔 플러턴 호텔에서 출발하여 보트키와 클락키를 돌아왔다. 강물은 밤 사이에 한층 맑아진 얼굴로 하늘을 보며 누워흘렀고 간밤의 열기가 거짓말처럼 사라진 강변의 음식점과 술집에도 풋풋한 아침 햇살이 차분하게 스미고 있었다. *위 사진 : 흰 색의 스탬포드 래플즈경의 동상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에서 그에 대한 싱가폴의 존경심이 엿보이는 것 같다. 내게 세상의 어느 곳을 가장 쉽게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은 걷는 것이다. 겉으로는 천차만별의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세상이지만 걷다보면 그 모든 것이 바람과 하늘과 물과 나무와 흙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더불어 그 속에 사는 사람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위 사진 : 플러턴 호텔의 아침식당 호.. 2012.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