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트캐슬1 PCH를 따라 9(끝).- 호사스러움의 극치, 허스트캐슬 보통은 아침에 아내보다 내가 먼저 일어나는데 전 날 강행군의 운전 때문인지 이 날은 아내와 같은 시간에 눈이 떠졌다. 깊은 잠을 잔 덕분에 몸은 개운했다. 휴일이 좋은 것은 잠에서 깨고 나서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게으름을 피우는 아침의 잠자리는 여행만큼 감미롭다.. *위 사진 : 숙소의 주인장과 같은 날 묵은 투숙객들과 함께 한 아침식사 투숙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OLALLIEBERRY의 아침은 훈훈했다. 가깝게는 엘에이에서 온 젊은 부부가 있었고 멀리서는 프랑스에서 온 부부도 있었다. 주인인 미세스 MARJORIE의 싹싹한 음성이 밝고 기운찬 분위기를 북돋우었다. 여행이라는 행위 안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곳 숙소의 아침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는 서로의.. 2012.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