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ch1 바하마의 '날씨! 날씨! 날씨!' *위 사진 : 내가 꿈꾸던 바하마(출처 : SANDALS RESORT 홈페이지) 다시 또 토막 시간이 주어졌다. 미국 주재 말년에 생겨난 행운이라면 행운이었다. 기간이 길다면 평소 가기 힘든 먼 곳 - 일테면 남미 정도를 꿈꿔보겠는데, 4박5일로는 그럴 수 없었다. 처음엔 여행지로 보스톤을 생각했다. 겨울이라 춥기는 하겠지만 미국 생활 하면서 동부의 매서운 겨울 날씨를 경험해 보는 것도 괜찮을 성 싶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도시라는, 그렇지만 하바드와 M.I.T, 레드삭스와 셀틱스, 그리고 미술관(MFA)과 보스톤 심포니로 귀에 익은 도시를 걸어보고 또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느닷없이 백년 이래 최강의 추위와 눈보라가 미국의 북동부를 휩쓸었다. 나이아가라 폭포마저 얼어붙는 극한의 추위였다. 항공기의 .. 2014.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