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GUNA MOUNTAIN1 LAGUNA MOUNTAIN 트래킹 *위 사진 : 미국인들의 RV차량을 동원한 캠핑 모습 텐트 속에서 잠을 청하던 게 언제였던가? 80년대 중반 이후로는 텐트를 치지 않았으니 벌써 20여 년 전의 일인가보다. 그때 가족들과 바닷가나 계곡에서 며칠 밤을 보내는 수단으로 테트를 치기도 했지만 내게 텐트는 아무래도 머무르기 위한 숙소의 개념이 아니라 신속한 이동을 위한 수단이라는 보조적 개념이 강했던 것 같다. 한 곳에서 진을 치고 맛난 음식과 느긋한 휴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저녁까지 걷고 수건에 물을 적셔 몸에 찌든 땀을 닦아내고 쓰러져 잠든 후 깜깜한 아침 새벽에 일어나 일단 출발을 한 후 동이 터 올 무렵 적당한 물가에서 비로소 세면을 하고 아침 취사를 하는 식의...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내려온 무수한 별들과 함께 했던 설악산 대청봉과 .. 2012.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