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mbard street1 샌프란시스코2 - 여기저기 이곳저곳 어떤 대상이던지 사람들의 긍정과 부정, 좋고 나쁨의 평가가 있다. 앞선 여행기에 나온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금문교를 두고 이런 말을 듣기도 한다. "크게 볼 것 없던데요. 사진이 멋있지 실물은 뭐 그냥저냥......" 아내와 내게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사실 아내와 내가 어떤 여행지에 실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행 중에 아내와 나는 주어진 환경과 쉽게 타협하고 어떤 대상에대한 평가에 너그럽고 후해지고자 한다. 특별히 의도하지 않아도 여행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다. 날카로운 각을 세운 눈초리로 사물을 훓거나 무료하기 그지없는 발걸음으로 대상에 다가서고 싶지 않고 특별한 것을 찾아내기위해 기를 쓰고 싶지도 않다. 그냥 널리 알려지고 쉽게 만날 수 있는 통속적인 것들과의 만남을 아내와 나의 기억 속에 소중하게.. 2012.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