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nard항1 CHANNEL ISLAND NATIONAL PARK1- ANACAPA섬 *위 사진 : 출발항인 OXNARD 배가 OXNARD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배시간에 대기 위해 샌디에고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세 시간 가량을 달려야했던 작은 긴장감과 피로가 더불어 풀려나가는 느낌이었다. 나는 모든 여행의 시작이 그렇듯 어떤 기대감으로 충만한 감정이 되어 흰색 요트들의 깃대들이 숲처럼 빽빽한 항구를 바라보았다. 안개는 짙었다. 쉬이 물러갈 기세가 아니었다. 축축한 물방울들이 배의 이동과 함께 몸과 얼굴에 부딪혀오며 제법 싸늘함을 느끼게 했다. 6월인데 아직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는 증거다. 오늘의 목적지는 EAST 아나카파섬. 배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이다. 로스엔젤레스 북서쪽 바다에 있는 채널아일랜즈 국립공원의 섬 중에서 육지에서 제일 가까운 섬이기도.. 201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