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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단상

방정식

by 장돌뱅이. 2024. 11. 16.

1987년 4월 13일 헌법을 바꾸지 않고 임기를 마치겠다던 한 군부독재자는 유월항쟁을 맞이했다.
2024년 11월 대국민 담화에서오로지 임기를 마치는 것만 확실하게 말했던 사법독재자는 어떨까?
(담화의 나머지는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1979년 10월 4일 한 유명 야당 의원을 외신기자와 인터뷰를 빌미로 제명 처리했던 군부독재자는 그로부터 20여 일 후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다.

*<<민들레>> 보도 캡처

어제 야당 대표에게 부당한 사법적 판결을 내린 입력치에 대하여 지난 시절 경험했던 역사 방정식은 어떤 결과치를 도출할까?

겨레여
지금은 분명 거부할 때입니다

우리의 양심이, 우리의 긍지가
마땅히 거부할 때입니다
이 속임수를 이 부도덕을
이 모욕을 이 민족의 수치를······

- 문익환의 시, 「지금은 분명 거부할 때입니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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