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의 공원과 함께 미국의 3대 공원으로 꼽는다는
이곳 샌디에고의 발보아(BALBOA) 파크에 가보았습니다.
3대 운운하는 명성에 혹해서가 아니라 시간을 보내기 위한 산책이었습니다.
늘 미국이란 나라에 정감 느끼지 못하고 지냅니다만
공원에서 휴일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이 세상의 모든 휴식이 그렇 듯 평화로워
이방인인 저의 마음도 느긋해 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공원의 한 쪽에 조성된 '사막의 정원'(DESERT GARDEN)
에서 이국적인 모습의 선인장과 예쁜 꽃들을 본 것도 즐거움이었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물이 흐르기 때문"이라고 '어린왕자'가 말했던가요?
그 말은 메마르고 척박한 사막에 뿌리박은 채 보이지 않는 물을 찾아
그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줄 아는 생명이 있어 아름다운 것이라는 뜻도 될 것입니다.
우리네 삶도 그러하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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