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추모
호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른바 '사생팬'까지는 아니었다. 언젠가 대학로에서 그의 아내 전혜진이 주연을 맡은 무슨 연극인가를 보러 갔을 때 객석에서 그를 본 것, 공연히 내가 놀라서 엉겁결에 인사를 건네고 그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응답해 준 것을 굳이 인연으로 친다면 '억지' 인연인 연예인이었다. 안타까운 그의 소식이 전해진 작년 말 이후 그의 작품을 일부러 찾아 보았다. 아내와 함께 일반팬이 할 수 있는 '추모'의 의미였다. 영화를 보며 아내는 자주 '에고... 에고...' 하는 한숨과 탄식을 흘렸다. 처음 보는 것도 있고 다시 보는 것도 있었다. , , , , , , , , , 등등. 재작년인가 보았던 TV드라마 와 은 시간 관계상 다시 보진 않았다. 지인 중에는 '인생 드라마'로 꼽는 사람도 있..
2024.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