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달걀부침2 한 술만 더 먹어보자 25 내란 사태 이후 촛불집회에 관한 글을 자주 올렸다.예전처럼 밥을 먹고 손자저하들과 사람들을 만나고 산책을 하였고 그것들은 변함없이 나의 생활에 가장 중요한 일상이었음에도 그렇게 되었다. 차분하게 독서에 집중할 수 없었고 뉴스를 더 자주 보게 되었다. 날마다 계엄과 내란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미처 정리할 틈이 없을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밤동안 무슨 일이 있을까 염려되어 서둘러 핸드폰을 열어본다는 친구도 있다.모든 사람에게 이번 사태가 주는 스트레스가 그만큼 큰 것이다.어제는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를 동시에 맞은 여파 때문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피로가 누적되어서인지 몸이 무겁고 몸살기가 있어 촛불집회 참석을 건너뛰기로 했다. 대신에 유튜브로 집회를 보았다.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는 젊은이.. 2024. 12. 12. 한 술만 더 먹어 보자 19 귀농을 한 아내의 친구가 올 가을에도 앞마당에서 거둔 대봉을 보내주었다. 친구는 마트에 나온 상품처럼 미끈하지 않고 생채기가 있다고 미안해했다.그까짓 게 무슨 상관이겠는가.감과 함께 넉넉하고 훈훈한 기운도 전해 오지 않았는가. 감나무에 매달린저 붉은 감들이 아니었으면십일월의 하늘은얼마나 쓸쓸했으리해마다 잊지 않고 보내주는그대 감 한 상자 없었으면해 저무는 서쪽 하늘은또 얼마나 허전했으리연꽃 닮은 대봉감 앞에 놓고가슴에 가만히 가슴을 대보는늦가을 저녁- 고증식, 「안부」-아파도 먹어야 하고 나아도 먹어야 한다. 여행을 다녀와서 한 이틀 죽과 누룽지만 먹었다. 그 힘으로 여독을 걷어낼 수 있었다.그리고 다시 이런저런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사는 건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일이다.1. 고구마달걀부침여행 전 .. 2024.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