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리베라의 벽화박물관1 멕시코시티 4 소찌밀꼬 XOCHIMILCO를 가는 날이다. 아스떼까 사람들이 세운 도시 떼노치띠뜰란은 앞서 말한 대로 호수에 둘러싸여 있었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 호수는 육지로 변하거나 변형되었고 고대 도시는 세계 최고의 인구를 지닌 멕시코시티가 되었다. 그나마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는 곳이 소찌밀꼬이다. 소찌밀꼬란 아즈떼까 언어로 ‘꽃밭’이란 뜻이다. 그 옛날 중앙도시에 꽃과 야채를 보급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당시의 모습대로 좁은 수로가 섬 사이로 지난다. 현재 남아 있는 수로의 총 길이는 무려 180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아즈떼까 사람들이 깊지 않은 호수의 바닥흙을 퍼올려 그 흙으로 밭을 만드는, 이른바 치남빠 CHINAMPAS 농법을 개발해낸 결과이다. 섬에는 여전히 사람이 살고 꽃을 키운다... 2014.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