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피니 공원1 2008 태국 방콕5(끝) - 행복은 혹은 사랑은 늦잠에서 일어나 엠포리움으로 가 향긋한 빵과 커피 냄새가 스며 있는 오봉뺑의 창가에 앉아 벤짜씨리공원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곁들인 아침식사를 했다. 초록의 공원엔 밝은 햇살이 가득했다. *위 사진 : 오봉뺑에서의 아침식사 식사를 하고 택시로 룸피니공원에 갔다. 강렬한 햇살은 바늘처럼 거리에 꽂히듯 쏟아지며 아침부터 대기를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하였지만 초록의 그늘이 드리운 공원은 걷기에 나쁘지 않았다. *위 사진 : 룸피니공원 아침 운동을 하던 인파들이 빠져나가 텅 빈 공원은 휴식이라도 취하는 양 침묵으로 늘어져 있었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우리는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그 고요함 사이를 한가롭게 걸어 다녔다. 언제부터인가 아내와 난 어떤 자극적인 재미나 깜짝쇼 같은 이벤트가 없는 무덤덤한 산책을 좋아하기 .. 2012.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