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 후옌 호아1 2024 베트남 - 호찌민 아침 7시 반경 출발 비행기.새벽에 도착하는 야간 비행기만큼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서울 동쪽에 사는 나로서는 적어도 새벽 4시 반에는 출발해야 하므로 잠을 설치게 된다.며칠 전 태국에 이어 이번 베트남 여행은 사위가 한 달의 근속 휴가를 얻어 가능해진 여행이다. 손자들과 만나야 하는 규칙적 일상에서 마음 편히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거기에 마일리지가 곧 소멸된다는 항공사의 협박(?)이 예약을 서두르게 하여 좋아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그러나 무슨 상관. 그런 번거로움은 예전의 회사 출장이라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투덜거렸겠지만 놀러 가는 여행에서야 즐거움을 과장하는 다른 표현일 것이다. 아내와 내가 부족했던 새벽잠을 보충하는 동안 비행기는 .. 2024.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