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죽2 한 술만 더 먹어보자 28 12월 초부터 지금까지 한 달 동안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탔다.놀람, 분노, 실망, 기쁨, 감탄, 감동이 격하게 오르내렸다.블로그의 지난 글을 돌아보니 그런 상태가 여실히 나타난다.원래 내가 블로그에 쓰고 싶은 글은 손자저하, 음식, 책, 영화, 산책, 여행 따위다. 비록 재주가 없어 글은 허접하게 되었지만 그런 일들은 나의 일상과 삶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자 가치들이다.그리고 소중한만큼 많은 부분을 내가 주도할 수 있는 일들이다.영화 >에 나오는 'inner peace'를 찾을 필요도 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평화'는 그것을 흔드는 원인이 없어져야 가능할 일이어서 당분간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비록 내가 좋아하는 '원인'이 아니고 더군다나 그것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은 아주아주 미미하.. 2025. 1. 4. 한 술만 더 먹어 보자 16 10월 초순에는 징검다리 휴일이 많았다.손자저하들을 보러 가지 않아도 되어 대부분 아내와 둘이서 보냈다. 그런다고 특별하게 다를 건 없었다. 산책과 카페, 도서관과 독서 ,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하거나 보는 시간이 좀 길어지고 평소보다 외식을 몇 차례 더 했을 뿐이다.밀 키트(Meal-Kit)도 몇 번 주문했다. 김치메밀전병, 메밀국수, 빈대떡처럼 직접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나 유명 음식점들의 주요 음식들을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조금 번거로워도 음식은 역시 직접 만들어 먹어야 제맛이다.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만드는 즐거움도 있는 것이다.1. 밤죽올 가을엔 밤이 흔하다. 서울 근교에 사는 누님이 산밤이라며 두 상자나 보내준데다 딸아이도 회사에서 받았다면 실한 밤을 한 상자 보.. 2024.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