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숲환경도서관1 방배숲환경도서관 방배숲화경도서관은 딱 1년 전에 문을 연 도서관이다.봄이면 철쭉이 가득한 서리풀공원에 붙어 있다.지하철 7호선 내방역에서 내려 걸어서 갔다.6월 초인데 한낮 햇볕 아래에선 날씨는 이미 한 여름이다.그래도 그늘에 들면 아직은 선선함을 느낄 수 있긴 하다.방배숲도서관 열람실은 동그란 가운데뜰(中庭)을 바라보게끔 둘레를 따라 원형으로 들어서 있다.천장이 높고 창이 많아 시원스럽고 밝은 느낌이 든다.아내와 나는 뜰을 바라보는 자리를 잡았다. 나는 며칠 전 작고한 시인 신경림의 시를 논한 평론집 『신경림 문학의 세계』을, 아내는 김제동이 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를 들고 갔다. 도서관에 집에서 읽는 책을 들고 가는 게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최근 아내와 다니고 있는 도서관 순례에선 도서관의 책은 그냥 구경만.. 2024. 6.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