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랑깜풍1 내가 읽은 쉬운 시 6 - 이시영의「서시」 내일부터 명절 휴가가 시작되네요. 곧 긴 귀향 행렬이 도로를 채우겠지요. 올 설은 한국에서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먼 이국에 남아 있습니다. 애초 작년 4월로 예상했던 귀국 일자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6월로 미뤄지더니 그 뒤로 한달한달 한 것이 여기까지 와서 이러다간 대보름달도 '미제(USA)'(?)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조급함에 쫓기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좀 달리 보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위 사진은 이름을 잊어버린 인도네시아 작가의 작품을 사진첩에서 스캔한 것입니다. 제목이 「뿔랑 깜뿡 PULANG KAMPUNG」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니어로 "뿔랑"은 '돌아간다'는 뜻이고 "깜뿡"은 '고향이나 시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뿔랑 깜뿡'.. 2014. 5.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