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1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 전시회나 박물관 관람은 유별난 더운 올 여름에 여가를 보내기에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진작가 임종진이 북녘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가 서촌의 갤러리 류가헌에서 열리고 있다. 먼 유럽 사람들의 일상이 아니라 서울에서 지척인 거리에 사는 동족이 일상이, 그것도 우리와 다른 것이 아니라 똑같은 일상이 호기심을 끌고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그동안의 남북의 비극적인 관계가 우리의 의식과 정서를 왜곡시켰다는 반증일 것이다. 전시회장에 걸린 작가의 가 사진만큼이나 인상적이었다. 아내와 함께 사진 감상을 마칠 무렵 KBS라디오와 생각지도 않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전시회 사진의 일부이다. 다시 돌이켜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흐른다. 지금 이 땅 아래위로 번지는 평화와 .. 2018.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