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기르기1 귀여운 '애완채(愛玩菜 ?)' 집에서 가까운 한강 둔치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상추 화분을 두 개 사 왔다.이미 상추가 북실북실하게 자라 있는 상태였다. 집에 가져온 지 며칠 안 돼서 상추를 뜯어 샐러드를 만들었다.두부와 간장, 식초와 참기름 등을 갈아 넣은 두부소스로 버무렸다.서울 근교로 귀촌한 누나는 텃밭에서 키운 작물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너무 예뻐서 원래 하려고 했던 도자기 제작을 포기하고 밭농사에 빠져 들었다. 집에서 며칠 물을 준 것이 전부인 작은 화분 두 개로 너무 수다를 떠는 것 같지만 누나의 그런 감정과 결단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마트에서 재료로 사 올 때와는 상추를 만질 손의 촉감도 다른 듯했다. 상품이 아니고 귀여운 생명체를 만지는 느낌이랄까?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내 생명의 유지를 위해 다른 생명을 취.. 2024.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