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전철1 샌디에고 걷기7 - GASLAMP QUARTER GASLAMP QUARTER가 있는 샌디에고 시내까지 빨간색의 예쁜 전철을 타고 갔다. 전철은 진즉부터 아내와 타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던 것이었다. (나는 펫코파크에 야구구경을 가면서 몇번 타본 적이 있지만 아내는 처음 타보는 것이었다.) 전철 한번 타는 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작심까지 하느냐고 웃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가까운 슈퍼조차도 직접 차를 몰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이곳 샌디에고의 상황인지라 전철과 버스로 실낱 같이 이어놓은 이곳 대중교통은 진귀한 것이고 그래서 그것을 이용하는 것은 때에 따라 작심까지 해야하는 특별한 경험인 것이다. 미국에서(적어도 서부지역에서) 자가용은 편리하고 안락한 사적인 공간을 확보하려는 선택적 교통수단이 아니라 그것 아니면 달리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필.. 2012. 5.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