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결심1 쉬운 규칙 정하기 미국에 있을 때 하프마라톤을 준비하면서 한달에 200km(매주 50km)를 달리겠다는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퇴근 후 집에 오면 곧 바로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로 가서 10km를 달리고 토요일에는 같은 거리의 도로를 달렸다. 거기에 토요일 아침 골프와 일요일엔 조기 축구까지 더했으니 좀 무리하달 수도 있는 계획이었다. 담당 의사는 나이를 생각하라고 충고를 하기도 했다. 사실 하프마라톤만을 위해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 당시에 아내가 한국에 다니러 가서 생긴 부재의 공간과 시간을 일부러 빠듯하게 만들어보자는 의도도 더해진 탓이었다. (옛글에도 소인은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하라고 했으니까.^^) 실제로 200km의 목표를 채운 적은 딱 한번 - 처음 한달 동안이었다. 그 뒤.. 2017. 6.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