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커피1 한여름 한낮 - 종묘와 그 부근 종묘(宗廟)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뒤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봉안한 사당이다. 정문인 창엽문(蒼葉門)은 정면 3칸으로 아담하다. 이제까지 단순 출입문으로만 생각했는데 '푸른 잎'이라는 이름을 알고나니 초록 가득한 이 계절과 잘 어울려 보인다. 창엽문을 들어서면 길게 박석이 깔린 길이 펼쳐진다. 길의 가운데는 혼령이 다니는 신로이고 , 오른쪽은 임금이 사용하는 어로(御路), 왼쪽 길은 왕세자가 사용하는 세자로(世子路)이다. "종묘에서 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례의 절차를 암시하고 행위를 지시하는 상징과 암시의 길이다. 즉, 길은 제향을 위한 통로로서 종묘에서 길을 이해하는 것이 제례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종묘를 이해하는 길이 된다." - 한국문화유산 답사회, 『답사.. 2022.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