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복지카드1 지공대사 어르신 얼마 전부터 '지공대사'가 되었다. '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어르신'이 되었다는 뜻이다. '어르신 카드'를 받으면 대단한 기념이라도 되는 양 무료 지하철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겠다고 흰소리를 치곤 했는데, 막상 그날이 되니 코로나 위세가 등등하여 엄두도 내지 못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잊어먹고 있다가 며칠 전 병원에서 내가 '어르신'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진료비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아 물었더니 직원은 컴퓨터 화면을 확인한 후, "어르신 혜택을 받으셔서 그래요." 라고 했다. 어르신 복지카드란 것도 받았다. 동네 일부 음식점이나 이발소 등에서 '어르신'들에 대해 약간의 할인을 해 준다는 것이다. 괜히 지갑 속만 번잡해질 것 같아 발급받기를 주저하자 주민센터의 담당 공무원은 "앞으로 점점 .. 2022. 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