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미디엄1 달걀에서 달걀까지 '달걀에서 사과까지'라는 말이 있다. 풀코스 요리, 또는 메뉴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의미하는 말이다. 옛 서양 코스 요리에서 제일 처음 계란이 나오고 디저트로 사과를 내는 순서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달걀은 '달걀에서 달걀까지'로 표현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식사의 전 과정에서 중요한 식재료가 되었다. "How do you like your eggs?" 여행지 숙소의 아침 식당에서 이 질문을 받으면 가벼운 설렘이 인다. 내 취향은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이고 아내는 '오버 이지(Over easy)다. 집에서도 가끔씩 여행을 떠나 온 것처럼 아내에게 묻곤 한다. "달걀을 어떻게 해줄까?" ↓써니 사이드 업은 흰자를 살짝 익히고 그 위에 노른자를 해처럼 동그랗게 남기는 방법이.. 2021. 8. 7. 이전 1 다음